2026년 10월 현재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 말에 청년층의 대규모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2017년 39세의 나이로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되며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기대를 모았던 마크롱 대통령은, 교육 환경 개선과 생활비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청년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리옹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참여한 이번 시위는 초기 고등학교 교사 부족 문제에서 시작되어 불평등에 대한 전반적인 분노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이번 시위의 배경에는 마크롱 대통령과 청년 세대 간의 지지 기반 불일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집권 초기부터 마크롱 대통령의 실제 지지층은 청년 학생층보다는 전문직 및 부유한 고위 임원층에 치우쳐 있었으며, 2017년 대선 1차 투표에서도 18~24세 유권자 지지율은 3위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2018년 실업 청년에게 '길만 건너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발언 등 청년들의 현실과 괴리된 언행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자극하며 공감대 부재를 심화시켰습니다.
교육 현장의 혼란과 반복되는 제도 개혁의 한계도 청년들의 분노를 키웠습니다. 최근 4년간 7명의 교육장관이 교체될 만큼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했으며, 2018년 고교 개혁과 '파르쿠르숩' 도입 과정에서 학생 및 교사진과의 소통이 배제되어 현장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여 청년층의 불만이 폭발했고, 이는 '노란 조끼' 세력까지 합류하며 프랑스 사회 전반의 위기로 확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