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 프랑스 전역에서 약 55만 명(주최 측 추산 80만 명)이 대규모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단순한 정치적 갈등을 넘어, 치솟는 물가와 연료비 상승, 공공서비스 악화 등 복합적인 경제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교육 환경 악화에 대한 학생들의 항의에서 시작되어, 노동조합과 일반 시민들이 합류하며 생활비 부담과 정부의 재정 긴축 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파리, 마르세유, 리옹 등 주요 도시에서는 방화와 약탈이 발생하며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격화되었습니다.
시위의 배경에는 프랑스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 3.1% 상승, 특히 에너지가격 21.3% 상승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임금 상승률이 생활비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며, 국민들은 교육, 의료, 복지 등 공공서비스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정부는 높은 국가부채로 인해 재정 지출 확대에 난항을 겪는 상황입니다. 일부 블로그에서는 2018년 '노란 조끼 시위'와의 유사점을 언급하며, 당시에도 연료세 인상에 대한 반발이 시위의 주요 원인이었음을 지적합니다.
이번 프랑스 시위는 평화적인 집회와 일부 폭력 행위가 혼재된 양상을 보였으며, 10월 18일 기준 약 1,800명이 체포되고 500명 이상의 경찰관이 부상당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최루가스 사용과 화재 연기는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폭력 행위 가담자에 대한 엄정 처벌을 경고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의 대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랑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시위가 발생하는 도심 지역은 피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