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천 컷오프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직 광역단체장을 공천 대상에서 제외한 이례적인 사건으로, 당시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공관위는 인적 쇄신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론, SNS 발언 논란, 개인 채무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현역 프리미엄이 약화되고 당의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받았습니다.
컷오프 결정 이후 김영환 지사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경선 참여의 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이에 공관위는 충북지사 경선을 원점에서 재시작하며,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등 예비후보들과의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불참을 선언하고,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고심 끝에 경선에서 빠지면서 윤갑근 전 고검장이 본경선에 진출했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윤갑근 전 고검장과의 본경선에서 승리하며 최종적으로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 전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되었으며, 김 지사는 당시 “죽음의 컷오프 터널에서 생환했다”며 “실력으로 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현직 단체장이라도 경쟁력이 없으면 공천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정치권에 전달하며 공천 시스템 변화의 신호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