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에게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당내 윤리 문제로 비화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상임위 배정 불만을 넘어 현역 의원이 당 원내지도부와 물리적으로 충돌했다는 점에서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권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동료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권영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징계 수위가 1년으로 감경되었는데, 이는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주는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서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권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 징계 감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상임위 배정권이 원내대표의 강력한 권한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회의원에게 상임위원회 배정은 향후 2년간의 의정 활동 방향과 정치적 전문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따라서 의원들의 선호가 특정 상임위에 집중될 경우, 원내지도부는 선수, 전문성, 지역 등을 고려하여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번 권영진 의원의 멱살 논란은 이러한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원내 지도부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