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어항에 수초를 함께 키우는 것은 필수는 아니지만, 어항 환경 유지에 여러 이점을 제공합니다. 수초는 어항 속 질산염 등 영양분을 흡수하여 수질 안정화에 기여하며, 구피 치어에게는 천적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를 제공합니다. 또한, 구피 성어들도 수초 사이를 유영하며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여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초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는 소일에 심지 않고 수면에 띄워 키우는 부상수초가 특히 추천됩니다. 개구리밥류, 살비니아류, 아마존 프로그비트, 물배추, 레드루트플로터 등이 대표적인 부상수초로, 뿌리 주변이 구피 치어나 새우의 은신처 및 먹이 활동 공간이 됩니다. 다만, 부상수초는 번식력이 강해 수면을 빠르게 덮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걷어내어 빛과 가스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초를 키울 때는 영양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질소, 인, 칼륨은 수초 성장에 중요한 3대 영양소로, 먹이나 유기물을 통해 질소와 인은 어느 정도 충당되지만 칼륨은 별도로 보충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칼륨이 부족하면 수초 잎에 구멍이 뚫리거나 가장자리가 황화 또는 괴사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종합 액비나 칼륨 보충제를 활용하여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