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전이는 혀, 잇몸, 볼 안쪽에 생긴 편평세포암이 목의 림프절로 옮겨간 상태를 의미합니다. 진단 시점에 약 30~40%에서 림프절 침범이 확인되며, 암이 조직 속으로 파고든 깊이가 4mm를 넘으면 전이 위험이 뚜렷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혀 쪽에 발생한 구강암에서 전이가 잦은 편입니다.
구강암 전이의 가장 흔한 신호는 아프지 않은 단단한 덩어리이지만, 모든 혹이 암 전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나 치아 염증으로 인한 림프절 부음은 대개 말랑하고 아픈 반면, 암 전이로 생긴 덩어리는 돌처럼 굳어 있고 잘 움직이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러나 CT 영상에서 좋지 않아 보이는 림프절이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암 전이가 아닌 양성으로 판명된 사례도 존재합니다.
입안 상처가 2주 넘게 아물지 않거나 턱 밑에 단단한 혹이 만져진다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놓치기 쉬우므로, 경부 종괴, 구강 궤양, 연관통, 연하곤란 등 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