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지능장애는 지능지수(IQ) 70~84 사이로, 지적장애로 분류될 정도는 아니지만 학습 및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새로운 정보 이해나 추상적 개념 학습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회적 상황 판단이나 감정 표현이 서툰 편입니다. 현재 법적으로는 지능지수 70 이하의 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장애등급이 부여되므로, 경계성 지능장애는 법적 장애등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경계성 지능장애 아동이 또래보다 뒤처짐에도 불구하고 법적 장애 등급을 받지 못해 적절한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느린 아이'나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로 치부되기도 하며, 부모가 느끼는 체감 지능과 생활 속 어려움은 수치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능 문제를 넘어 감정 조절, 주의력 유지, 대인관계 형성 등 뇌 신경계 전반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로 분석됩니다.
경계성 지능장애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뇌 신경계의 불균형한 발달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따라서 장애등급 여부에 매몰되기보다는, 아이의 뇌 성장이 경계선에 머무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뇌 기능 개선을 위한 개입이 중요합니다. 지능검사(WISC-IV, K-WAIS 등)와 종합주의력검사(CAT)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첫걸음이며,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한약 치료와 신경인지 훈련을 병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