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전신성 혈관염입니다. 몸 전체의 크고 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까지 염증이 번질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이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하여 오인하기 쉽지만,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과 함께 특징적인 임상 증상들이 동반될 경우 가와사키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가와사키병의 명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전적 소인을 가진 아이들에게서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전신 혈관에 염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겨울과 봄철에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나 특정 지역에서의 집단 발생 사례도 보고되었으나, 전염병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진단은 특별한 단일 검사법 없이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과 함께 나타나는 5가지 대표 증상 중 4가지 이상을 종합하여 이루어집니다.
가와사키병 치료의 핵심은 발병 10일 이내에 전신 혈관 염증을 가라앉혀 심장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고용량 면역글로불린 정맥 주사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초기 염증 완화와 해열을 위해 고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치료 중에도 심장 초음파를 통해 관상동맥 변형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열이 내리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원인 불명의 고열이 지속된다면 신속하게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