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간의 주가 밸류에이션 격차가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iM증권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9월 23일 4.46배에서 최근 3.70배로 하락한 반면, 마이크론은 5.9~6.9배 수준을 유지하며 마이크론의 SK하이닉스 대비 PER 프리미엄이 1.60배로 커졌습니다. 이는 시장이 마이크론에 SK하이닉스보다 약 1.6배 높은 주가배수를 부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두 회사의 최근 실적만 놓고 보면 메모리 업황이 급격히 꺾였다는 신호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마이크론 역시 9월 30일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따라서 SK하이닉스만 상대적으로 빠르게 디레이팅된 현상을 단순히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블로그 후기에서는 이러한 주가 차이의 원인을 메모리 업황 악화보다는 외국인 매도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가능성 등 SK하이닉스에 특화된 변수에서 찾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 순매도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글로벌 기술주 불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