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암 사망률 1위라는 중압감 때문에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소위 '서울 빅5 병원'으로 상경 진료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폐암 치료 패러다임은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수술 전후 보조요법의 발달로 눈부시게 성장했으며, 부산 지역 대학병원들의 치료 수준과 다학제 진료 시스템 역시 서울 대형병원 못지않게 상향 평준화되어 있습니다. 잦은 이동으로 환자의 체력을 소모하기보다는 집 가까운 곳에서 신뢰할 수 있는 주치의를 만나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폐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과 '체력'이라고 강조합니다. 폐암은 같은 폐암이라도 병기와 조직형, 유전자 변이 여부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명의 순위'만 찾아보기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는 진료 분야의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폐암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라면 수술 방법과 범위, 수술 가능 여부 등을 흉부외과 전문의와 자세히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블로거들은 명의를 찾을 때 이름만 저장하는 것보다 현재 어느 병원에서 실제 진료를 하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폐암 분야에서 많이 언급되는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나 국립암센터 한지연 교수, 서울아산병원 최창민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엄중섭 교수, 조정수 교수 등은 각기 다른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어떤 치료 상담을 원하는지까지 고려하여 의료진을 확인하는 편이 더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