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옥사과와 홍로사과는 이름에 모두 ‘홍’이 들어가 붉은색 껍질을 가졌지만, 서로 다른 품종으로 맛과 특징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홍로는 농촌진흥청이 1988년에 육성한 국내 품종으로, 추석 무렵 수확하는 대표적인 중생종 사과입니다. 반면 홍옥은 전통적인 품종으로, 가을철에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홍로사과는 당도가 14~15°Brix로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적어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홍옥사과는 새콤한 맛이 특징으로, 상큼한 산미를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잼이나 주스, 파이 등 가공용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두 품종 모두 식이섬유, 비타민 C, 폴리페놀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사과 보관 시에는 에틸렌 가스 발생으로 다른 과일이나 채소의 숙성을 촉진하므로 반드시 분리하여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홍로는 장기 저장보다는 제철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멍들거나 상처 난 사과는 먼저 골라내어 다른 사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사과는 껍질째 섭취하면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