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노조는 9월 2일부터 단계적인 부분파업에 돌입하며, 초기에는 노조 집행간부와 교섭위원, 대의원이 참여하는 7시간 부분파업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조직별 순환파업을 거쳐 9월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실제 파업에 앞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투표 참여자의 95.93%가 찬성하여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파업권 확보가 즉시 파업 돌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9월 1일 예정된 18차 본교섭에서 새로운 제시안이 나올 경우 실제 파업 일정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조선소의 특성상 컨베이어 라인과 달라 부분파업의 생산 차질 영향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편, 9월 30일 새벽에는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이는 기본급 인상과 일시금 지급 등을 포함합니다. 최종 타결은 10월 2일로 예정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노사 협상은 파업과 잠정합의를 오가며 진행되고 있어, 조합원 투표 결과가 최종적인 임단협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