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운하에서 열린 '낙화의 밤' 10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10월 9일, 10일, 17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축제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를 포항 운하 위에서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75m 길이의 낙화줄 2개가 운하를 가로지르며 불꽃비처럼 쏟아지는 장관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이번 축제가 일반적인 불꽃놀이와 달리 숯가루를 한지에 감싸 천천히 태우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운치 있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항 운하의 잔잔한 수면에 낙화 불빛이 반사되어 위아래로 빛이 겹쳐 보이는 모습은 사진과 영상으로 담기에도 아름다웠다는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먹거리 부스 운영으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과거 블로그 후기들에 따르면, 포항 운하는 한때 물길이 끊겼다가 시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살아난 공간이라는 점이 이번 축제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산업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불'과 되살아난 운하를 상징하는 '물'이 한 공간에서 만났다는 스토리가 이번 낙화의 밤 축제와 맞물려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이 마감되었음에도 축제장 주변에서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도 블로거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