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항체 주사 치료제인 레카네맙(레켐비)과 도나네맙(키순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이미 손상된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체를 제거하여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기전을 가집니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또는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적용되며, 치료 전 뇌 MRI, 아밀로이드 PET-CT 또는 뇌척수액 검사, APOE 유전형 검사 등을 통해 적합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레카네맙은 국내에 허가되어 비급여로 사용 중이며 2주마다 정맥주사로 투여합니다. 반면 도나네맙은 아직 국내 허가 전으로, 아밀로이드가 충분히 감소하면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약물 모두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이라는 뇌부종, 미세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 중 MRI를 통한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합니다. 특히 APOE e4 유전형 보유 환자는 ARIA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레카네맙은 2026년 8월부터 미국에서 자가주사 제형이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도 내년 도입이 예상됩니다. 현재 치매 주사 치료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연간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높은 치매 주사 보험 적용 여부와 비용 부담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치매 환자 배상책임보험과 같은 사회적 책임 분담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