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은 2026년 여름,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통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습니다. 90세의 신구 배우는 '공작' 역을, 86세의 박근형 배우는 67년 만에 '샤일록'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두 배우의 만남은 공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공연은 1200석 규모의 대극장에서 한 달 넘게 진행되는 대장정으로, 화려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신구와 박근형 배우는 극의 중심을 잡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관객들은 두 노장 배우의 연기 투혼과 함께, 극 중간중간 등장하는 코믹 요소와 묵직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일부 관객은 샤일록 캐릭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법과 자비,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단순한 고전의 재연을 넘어, 원로 배우들의 연륜과 열정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두 배우는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기부 공연에도 참여하며 연극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무대는 연극이 주는 감동과 함께, 연기 인생에 대한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