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광복회는 1936년 5월 5일 만주에서 창립된 상설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체입니다. 코민테른의 반파시즘 통일전선 결성 방침과 중국공산당의 항일연합군 조직 필요성 인식에 따라, 동북항일연군 제2군을 중심으로 한인 독립운동가들이 주도하여 조직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계급, 성별, 지위, 당파, 연령, 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한인이 일치단결하여 일제에 맞서 조국 광복을 이루자는 선언을 발표하며 광범위한 항일 민중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조국광복회는 주로 남만주 지역에서 동북항일연군 제2군 3사를 기반으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1936년 7월 하리회의를 통해 중국공산당 남만특별위원회와 동만특별위원회가 남만생위원회로 통합되면서, 동북항일연군 제1군과 2군이 제1로군으로 재편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2군 3사는 제6사로 개편되어 백두산 일대에서 활동하며 한민족 해방을 위한 독립군적 성격과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해외 독립운동 기지 건설 및 독립 전쟁론과도 맥락을 같이하는 중요한 움직임이었습니다.
조국광복회는 유격 근거지를 구축하는 한편, 한족을 대상으로 한 항일구국회와 한인을 대상으로 한 조국광복회라는 대중 조직을 병행하여 건립했습니다. 이처럼 조국광복회는 만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다양한 민족과 계층을 아우르는 항일 통일 전선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조직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