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출신으로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혜훈 의원은 2025년 12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되었습니다. UCLA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는 등 경제 전문가로서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이혜훈 의원의 장관 지명을 두고 정파를 초월한 실무형 인사로 민생과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혜훈 의원의 장관 지명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혜훈 의원이 야권 정부의 장관 후보로 지명되자, 국민의힘은 긴급 논의를 거쳐 지명 하루 만에 이혜훈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당 측은 이를 '정당의 기본 질서를 흔드는 선택'으로 규정했으며, 이혜훈 의원은 '정책과 국정 운영은 정파를 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국가 운영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초당적 인사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혜훈 의원은 과거 보좌진 폭언 및 갑질 논란, 그리고 윤석열 탄핵소추 무효 주장을 펼쳤던 이력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에는 헌정 사상 첫 여성 정보위원장에 선출되며 정무 감각과 정책 이해도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장관 지명과 제명 사태는 이혜훈 의원 개인에게 정치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향후 정부 인사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