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간의 지지율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시 여러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이원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이변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북 지역 유권자들이 정당보다는 후보 개인의 역량과 정책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음을 시사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기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김관영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김관영 후보가 47.3%로 이원택 후보(38.7%)를 8.6%포인트 차이로 앞섰으며,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김관영 후보가 51.9%로 과반을 넘어서며 이원택 후보(35.3%)와의 격차를 16.6%포인트까지 벌렸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출마하며 얻게 된 동정론과 함께, 그가 제시한 '전북 성공 5대 프로젝트'와 같은 정책들이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당시 전북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기준으로 '인물 및 능력'(32.9%), '정책 및 공약'(28.5%), '도덕성 및 청렴성'(20.1%)을 주로 꼽았으며, 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2.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과거와 달리 특정 정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보다는 후보의 개인적인 자질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공약을 중요하게 여기는 민심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최종 선거에서는 이원택 후보가 51.22%의 득표율로 김관영 후보(41.78%)를 꺾고 당선되었으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무소속 후보의 선전은 지역 정치 지형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