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난 잼은 설탕 함량이 높아 보존성이 좋지만, 개봉 후에는 공기 접촉과 이물질 유입으로 변질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제 잼이나 저당 잼은 방부제가 없어 부패 속도가 더욱 빠르며, 표면에 곰팡이가 보이거나 층이 분리되어 묽어졌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부분 외에도 뿌리가 깊숙이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윗부분만 걷어내고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잼 내용물을 버릴 때는 싱크대에 흘려보내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잼의 끈적한 당분은 배수관을 막거나 부식시킬 수 있으며, 기름때와 엉겨 붙어 악취와 벌레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내용물이 많을 경우 숟가락으로 최대한 긁어내거나 키친타월로 흡수시켜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깔끔하며, 굳어버린 잼은 뜨거운 물을 부어 불린 후 비우면 수월합니다.
내용물을 비운 유리병은 깨끗하게 세척하여 유리류로 분리배출하고, 금속 뚜껑은 캔류나 금속류로 따로 분리해야 합니다. 유리병에 붙은 라벨은 재활용 공정에서 불순물이 될 수 있으므로 뜨거운 물이나 드라이기 열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물이 가득 찬 상태로 병째 버리면 재활용이 어려워지므로, 반드시 내용물을 먼저 비우고 용기를 분리하여 올바르게 폐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