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대게는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를 주 시즌으로 보며, 이 시기는 대게 애호가들 사이에서 '시즌 오픈'으로 불립니다. 산란기인 여름철에는 금어기가 적용되어 포획이 금지되며, 금어기가 풀리는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살이 꽉 차오른 대게가 본격적으로 조업됩니다. 특히 수컷 대게는 금어기 해제 직후 살이 가장 꽉 찬 시기로 꼽혀 많은 단골이 이 시기를 기다립니다.
블로거들은 대게철 개시 시점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일부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를 시즌 오픈으로 보지만, 어업 현장에서는 조업 재개 직후보다 살이 충분히 오르는 1월에서 3월을 '진짜 물 오른 제철'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또한, 제철이라고 해서 무조건 저렴해지는 것은 아니며, 초반 물량이 많지 않은 시점에는 시세가 들쑥날쑥하여 가격이 안정되는 시점을 11월 중순 이후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제철 시기뿐만 아니라 가격, 효능, 고르는 법까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박달대게는 영덕대게 중에서도 껍데기가 단단하고 속살이 꽉 찬 상급 개체를 의미하며, 일반 대게와 가격 차이가 크게 납니다. 따라서 방문 전 대게의 종류와 시세를 확인하고, 상차림비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하여 예산을 계획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