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선인장은 이름과 달리 선인장과가 아닌 대극과에 속하는 다육식물로, 가늘고 매끈한 줄기가 특징입니다. 원산지가 동아프리카 및 남아프리카 등 열대 건조 지역이므로 건조한 환경에 강하며, 과습에 매우 취약한 특성을 보입니다. 따라서 물주기 관리가 식물 건강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줄기 끝이 붉게 물드는 등 독특한 조형미를 자랑하여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연필 선인장의 물주기는 계절별 성장 주기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흙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되, 보통 3~4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반면, 겨울철 휴면기에는 성장이 멈추므로 물주기 주기를 월 1회 이하로 길게 늘려 최소한의 수분만 공급해야 합니다. 이때 줄기가 살짝 쪼글거리는 것을 보고 물을 주는 것이 과습을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됩니다.
연필 선인장은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건강하게 자라므로, 다육식물 전용 배양토나 상토에 마사토, 펄라이트 등을 50% 이상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줄기를 자르면 독성이 있는 흰 수액이 나오므로 가지치기나 삽목 시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여 피부 자극을 예방해야 합니다. 추위에 약하여 최저 10°C 이상을 유지해야 하므로, 가을철 기온이 떨어지기 전 실내로 옮겨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