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와 실외기에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비둘기 문제로 많은 세대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둘기는 바위 절벽과 유사한 아파트 고층 구조물을 선호하며, 특히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실외기 뒤편이나 난간 틈새는 비둘기에게 안전한 휴식처나 둥지 장소가 됩니다. 한번 안전하다고 인식한 장소는 귀소본능에 따라 계속 찾아오기 때문에 단순히 쫓아내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습니다.
비둘기 배설물의 흰색 부분은 요산과 요산염 형태의 질소 노폐물이며, 흔히 알려진 것처럼 무조건 강한 산성은 아닙니다. 그러나 배설물이 같은 장소에 반복적으로 쌓이고 비와 습기가 더해지면 요산계 성분과 염류가 금속 표면에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부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둘기는 1년 내내 산란하며 번식력이 강해, 실외기처럼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은 번식에 최적화된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비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설물 청소와 함께 재방문을 막는 차단망 설치가 필수적입니다. 비둘기는 인체에 유해한 세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설물은 실외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둘기 퇴치망 설치 시 10년 이상 A/S를 보장하는 등 확실한 시공을 강조하며, 상황에 따라 전체망 또는 부분망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