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소아 급성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고열과 결막염, 인후통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후 6개월에서 5세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폐 손상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는 비말, 접촉, 분변-경구 경로를 통해 전파되며 건조한 환경에서도 수 주에서 수 개월간 생존할 수 있어 손 위생이 중요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여러 유형이 있어 호흡기 증상 외에도 설사나 구토 같은 위장관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감기 증상으로 시작하여 장 증상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결막염은 아폴로눈병과 달리 잠복기가 길고 증상이 2~3주간 지속되며 각막까지 침범할 수 있어 눈부심이나 시력 저하가 나타나면 즉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아데노바이러스를 직접 없애는 특이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치료의 핵심은 해열제와 수분 보충, 그리고 탈수 예방입니다. 이차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안약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아닙니다. 호흡 이상, 심한 탈수, 경련이 보이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며, 등원 기준 등 전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