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코막힘으로 불편함을 겪을 때,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아기의 좁은 코 통로와 누워있는 자세가 코 점막의 혈류 분포에 영향을 미쳐 점막이 더욱 붓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실내 환경은 콧물을 끈적하게 만들어 배출을 어렵게 하므로, 적절한 습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코막힘은 감기나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콧물 색깔만으로 세균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증상을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아기 코막힘 관리를 위해 생리식염수 사용은 끈적한 콧물을 부드럽게 하여 배출을 돕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장됩니다. 다만, 아기가 거부할 경우 억지로 시도하기보다는 부드러운 거즈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콧물 흡입기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너무 강한 압력이나 잦은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1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점막 손상 위험이 있어 하루 4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베개를 높여주는 것보다는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눕혀 재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기 코막힘이 심할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주기적인 청소와 물 교체가 필수적입니다. 코 주변을 따뜻하게 마사지하거나 목욕 시 코딱지를 불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콧물 흡입 후에도 호흡이 매우 빠르거나, 평소와 다른 증상(열, 기침, 식사량 감소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