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을 통해 약 24년 만에 사극에 복귀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02년 영화 '취화선' 이후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시대극 인물을 연기한다는 점이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결혼과 출산 이후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연기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져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캔들'은 2003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리메이크한 총 8부작 시리즈로, 2026년 9월 18일 넷플릭스에 전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블로거들은 손예진이 그동안 사극을 피해왔던 이유로 가채와 한복의 불편함을 꼽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실제 머리로 가채를 틀어 올리는 과정에서 심한 두통을 겪는 등 외적인 고충이 커 연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솔직한 고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캔들'의 조씨부인 캐릭터가 지닌 다층적인 매력과 정지우 감독의 새로운 해석에 이끌려 놓치면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결혼 후 넓어진 시야로 조씨부인의 복잡한 감정선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손예진은 조씨부인이 쉽게 공감받기 어려운 인물일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 특성상 긴 대사를 소화하며 작은 표정과 눈빛으로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고 합니다. '스캔들'은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와는 다른 느린 호흡과 판소리 등 독특한 연출을 선보이며, 이러한 점이 오히려 작품만의 새로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