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주전골은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오색약수터에서 시작하여 성국사, 선녀탕을 거쳐 용소폭포 방향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남설악 특유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양양 10경 중 하나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자연 명소입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오색주전골 탐방로는 오색약수터에서 용소폭포까지 약 3.2km 구간으로, 편도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평탄한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고래바위, 상투바위, 부부바위 등 다양한 기암괴석과 선녀탕, 금강문, 용소폭포 등 주요 명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부 블로거들은 흘림골 코스와 연계하여 등선대까지 오르는 코스를 추천하기도 하지만, 흘림골은 사전 탐방 예약이 필수이며 경사가 가파르므로 가벼운 산책을 원한다면 금강문 즈음에서 회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색주전골은 조선 시대에 승려로 위장한 도둑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던 곳이라 하여 '주전골'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암반이 다섯 가지 빛을 낸다고 하여 '오색'이라는 명칭이 더해졌습니다. 탐방 시작점인 오색약수터에서는 철분과 탄산 성분으로 독특한 맛을 내는 천연기념물 제529호 오색약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오색 공영주차장이나 인근 민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을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이른 시간 방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