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란다에 비둘기가 자주 출몰하여 불편을 겪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비둘기는 안전하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실외기 위나 베란다 구석을 선호하며, 한 번 자리를 잡으면 강한 귀소본능으로 인해 같은 장소에 계속 돌아오는 습성이 있습니다. 특히 봄부터 여름까지(3월~8월) 번식이 활발하여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비둘기 퇴치 방법으로는 스파이크나 그물망 설치가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빛 반사 테이프나 바람개비는 초기 효과는 있으나 비둘기가 금방 적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끈적이는 기피제나 냄새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른 물리적 방법과 병행할 때 효과적입니다. 비둘기 배설물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크립토코쿠스균, 살모넬라균 등 세균과 기생충을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진드기나 벼룩이 집 안으로 유입될 위험도 있습니다.
비둘기 배설물이 강한 산성이라는 속설은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요산계 성분과 염류가 포함된 배설물이 금속 구조물에 반복적으로 쌓이면 부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퇴치 작업 전 기존 배설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여 마른 분변 가루 흡입을 방지해야 합니다. 비둘기 문제는 방치할수록 해결이 어려워지므로, 초기 대응과 지속적인 관리가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