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표면에 나타나는 하얀 솜털 같은 물질은 곰팡이일 수도 있지만, 버섯 자체의 균사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버섯은 균류에 속하는 식재료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균사체가 자라나 솜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등에서 이러한 현상이 자주 관찰됩니다. 따라서 무조건 버려야 한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정확한 구별 기준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섯에 생긴 하얀 솜털이 균사체인 경우, 냄새가 이상하지 않고 색깔이 순백색이며 표면이 끈적이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조리해도 무방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진짜 곰팡이는 녹색, 회색, 검은색 등으로 변색되거나 시큼하고 퀴퀴한 냄새를 풍기며, 표면이 미끈거리거나 끈적한 점액질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부패가 진행된 상태이므로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버섯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수분 증발을 막고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에 감싸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약 5일에서 일주일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기 보관 시에는 생으로 썰거나 가볍게 볶아 냉동한 뒤, 해동 없이 바로 가열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식감을 살리는 비결입니다. 냉동 보관 시에도 밀폐 용기에 너무 꽉 채우면 결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