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는 천주교 신자들이 묵주를 활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묵상하고 정해진 기도문을 암송하는 신앙 행위입니다. 묵주 알을 하나씩 넘기며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등을 바치며, 각 기도문은 성모님께 봉헌되는 장미꽃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특히 5단 묵주기도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십자가를 잡고 성호경과 사도신경으로 시작하여 각 단마다 정해진 신비를 묵상하며 기도를 이어갑니다.
묵주기도를 5단 이상 연속해서 바칠 때, 매 5단마다 사도신경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20단과 같이 긴 기도를 한자리에서 이어서 바칠 경우, 시작 기도는 한 번만 하고 각 5단이 끝날 때마다 다른 신비의 1단을 선포하며 주님의 기도로 바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5단마다 성모찬송과 사도신경을 다시 바치는 방식도 교리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이는 독립된 묵주기도 5단을 여러 번 반복하는 형태로 해석됩니다.
묵주기도의 핵심은 형식보다는 예수님의 생애와 신비를 깊이 묵상하며 마음의 평화를 얻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상황과 기도 스타일에 맞춰 가장 편안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나누어 기도하거나, 매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고 싶다면 5단마다 사도신경을 다시 바쳐도 무방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도를 통해 얻는 영적인 집중과 성찰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