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건조오징어는 수분 함량이 높아 마른오징어와 달리 상온 보관 시 쉽게 곰팡이가 생기거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에 비닐째 보관하면 수분이 응결되어 비린내가 심해지고 식감이 질겨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반건조오징어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려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저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실수는 수분 제거 없이 여러 마리를 한 번에 겹쳐 넣거나, 냉장 보관 기간을 너무 길게 잡는 데서 비롯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키친타월로 표면의 수분을 꼼꼼히 닦아낸 후, 한 마리씩 랩이나 지퍼백에 개별 포장하여 공기 접촉을 차단해야 합니다. 2~3일 내 섭취할 경우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 보관 시에는 반드시 냉동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냉동 보관 시에는 밀폐용기에 넣어 냄새가 다른 식품에 배지 않도록 주의하고, 최대 1개월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동 시에는 전자레인지 사용보다는 냉장실에서 자연 해동하거나 흐르는 물에 해동하는 것이 수분 손실을 막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굽기 전 몸통에 가로 칼집을 내면 오징어가 말리는 것을 방지하고 양념이 잘 배어들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