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표준FM의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가 2026년 6월 28일 방송을 끝으로 13년 만에 폐지되었습니다. 2013년 12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2시 5분부터 4시까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프로그램은, 높은 청취율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종영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특히 DJ 박준형은 14년간 이 프로그램을 지켜온 상징적인 인물로, 그의 마지막 방송에서의 눈물은 청취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블로거들은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의 폐지 이유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블로거들은 높은 청취율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MBC 라디오의 하반기 대개편으로 인한 편성 이동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낮 12시 5분에 신설되는 '손석희의 12시' 등 채널 전체의 시간표 재편 과정에서 '2시 만세'가 영향을 받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반면, 일부 애청자들은 DJ 박준형과 박영진의 뛰어난 케미스트리와 편안한 진행 방식이 프로그램의 큰 매력이었음을 강조하며, 단순한 편성 개편 이상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종영은 프로그램의 성과와 무관하게 채널 전체의 전략적 변화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DJ 박준형은 마지막 방송에서 한 달 전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6년만 더하면 받을 수 있었던 '골든마우스'를 놓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청취자들은 '2시 만세'가 단순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넘어 일상 속 친구 같은 존재였다고 회상하며, 두 DJ가 언젠가 다시 유쾌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