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직에 오른 인물입니다.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나 12세에 청와대에 입성했으며, 모친 육영수 여사 서거 후 22세의 나이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행했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직후 정계에 복귀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2004년 탄핵 정국에서 당 대표를 맡아 당을 재건하며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과반 득표율로 당선되며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국정 기조로 삼아 공무원연금 개혁과 기초연금 제도 도입 등 복지 확충과 공공 부문 개혁에서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취임 초부터 '수첩 인사' 논란과 문고리 3인방에 의존하는 폐쇄적 국정 운영 방식이 지적되었습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의 미흡함이 드러나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2016년 10월 최순실의 국정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권력 사유화와 정경유착 문제가 대두되었고, 대규모 촛불집회로 이어져 결국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는 부모의 서거 이후 강력한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최고 권좌에 올랐으나, 측근 중심의 폐쇄적 관계 형성과 국정 운영 방식이 국가 시스템과 충돌하며 여러 논란을 낳았습니다. 특히 최태민과의 관계는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최태민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중앙정보부 자료와 김재규의 항소 이유 보충서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 중요한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