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정상 향적봉은 해발 1,614m로,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봉우리입니다. 이곳은 구천동 계곡을 따라 오르는 전통적인 등산 코스와 무주 덕유산리조트의 관광 곤돌라를 이용하는 코스로 나뉩니다. 특히 곤돌라를 활용하면 설천봉까지 편안하게 이동한 후 약 10~20분 정도만 걸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어, 초보 등산객이나 시간 제약이 있는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가을철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며, 겨울에는 눈꽃 산행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덕유산 향적봉 등반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구천동어사길을 거쳐 백련사를 지나 향적봉까지 이어지며, 총 18.3km 거리에 약 7시간 20분이 소요되는 난이도 있는 코스입니다. 반면,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해발 1,520m)까지 이동한 후 향적봉까지 약 0.6km를 걷는 최단 코스는 20분 내외로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등산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곤돌라 왕복 요금은 대인 기준 25,000원이며, 4년 전 대비 인상되었습니다.
향적봉 등반 시에는 날씨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지대에서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거나 안개가 끼는 경우가 많아, 정상에서의 조망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곤돌라를 이용하더라도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의 짧은 구간은 오르막과 돌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편안한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을 단풍철이나 겨울 설경 시즌에는 방문객이 많아 곤돌라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운영 시간 및 혼잡도를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