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억제제는 스테로이드 다음 단계로 흔히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일부 환자들은 면역억제제만으로 증상 완화에 도달하기도 하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증상 발현 시에도 좌약 등으로 빠르게 조절되는 사례가 보고됩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피부 트러블, 관절 통증, 구역감,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면역억제제 사용 시점과 관련하여,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으로 사용이 어려운 경우, 또는 관해 유지 목적으로 6-MP나 AZA와 같은 면역억제제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억제제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생물학적제제로의 전환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특히 생물학적제제는 약값이 매우 비싸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면역억제제 사용 기간이 선행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기간 단축이나 건너뛰기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처음부터 강력한 약물을 사용하여 빠르게 관해를 유도하는 ‘탑다운(top-down)’ 치료 전략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생물학적제제 치료 시작 전에는 잠복결핵 검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는 제제 종류에 따라 결핵 위험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방향 결정 시에는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개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