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습식캔은 개봉 후 공기 접촉으로 인해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적절한 보관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실온에 1시간만 두어도 변질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개봉하지 않은 캔이라도 장기간 보관 시에는 캔의 외관이 부풀었는지, 개봉 시 과도한 압력이 느껴지거나 내용물이 거품처럼 올라오는지 확인하여 변질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개봉한 습식캔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때 캔 용기 그대로 보관하기보다 유리나 트라이탄 소재의 이유식 용기처럼 열탕 소독이 가능한 용기에 옮겨 담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일부 고양이는 냉장 보관된 차가운 습식캔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급여 전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주는 방법도 활용됩니다. 실리콘 용기는 냉동 보관 시 내용물 분리가 용이하지만, 냄새 흡수 가능성이 있어 트라이탄 용기가 선호되기도 합니다.
냉장 보관한 습식캔은 개봉 후 2~3일 이내에 모두 급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가급적 하루 안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일 이상 경과했다면 냄새, 색깔, 질감 변화가 없더라도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러 번 나눠 급여할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소분하여 보관하고, 급여 직전에 개봉하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