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은 수확 후 손질하여 보관하는 것이 편리하며, 특히 8월부터 풍성해지는 시기에 맞춰 데쳐서 냉동 보관하면 겨울철에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사로에서는 껍질을 벗겨 끓는 소금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 보관하거나, 오래 두고 먹을 경우 한 번 먹을 양으로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신선하고 연한 고구마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마르지 않고 통통하며 색이 연하고 무르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순 손질 시 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으나, 연하고 부드러운 시기에 수확한 고구마순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데쳐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 껍질이 질긴 고구마순은 소금물에 약 10분 정도 담가두면 껍질 벗기기가 한결 수월해진다는 방법도 제시됩니다. 데치는 시간은 줄기의 굵기와 연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너무 오래 삶아 흐물흐물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줄기가 부드러워질 정도만 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친 고구마순은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힌 후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냉동 보관 시에는 물기를 뺀 고구마순을 햇볕에 살짝 말려 수분을 날려준 뒤 소분하여 냉동하면 좋습니다. 완전히 바짝 말리기보다는 겉에 남아있는 물기를 어느 정도 날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렇게 보관된 고구마순은 해동 후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넣어 볶으면 고소하고 맛있는 반찬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