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타고사리는 화분 밖으로 뻗어 나오는 복슬복슬한 뿌리줄기가 특징인 고사리류 식물입니다. 이 뿌리줄기는 토끼 발이나 다람쥐 발처럼 보여 '토끼발고사리'로도 불리며,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의 특성을 가집니다. 국내에서는 넉줄고사리나 상록넉줄고사리 계열이 후마타고사리라는 유통명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으며, 학명은 Davallia griffithiana 등이 대표적입니다.
후마타고사리는 생명력이 강해 초보 식집사에게도 적합하지만, 물주기와 빛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 부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강한 직사광선은 잎을 태울 수 있어 밝은 간접광이나 반음지 환경이 적합하며, 너무 어두운 곳에서는 웃자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높은 공중 습도를 선호하므로 잎 주변에 자주 분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후마타고사리의 매력적인 뿌리줄기는 번식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길게 뻗어 나온 뿌리줄기를 잘라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으면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분갈이 시에는 뿌리줄기를 흙에 완전히 묻지 않고 일부 노출하여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안정적인 실내 온도인 15~25℃를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하면 건강하게 성장하는 후마타고사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