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질환을 총칭합니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상 I20부터 I25까지의 코드가 이에 해당하며, 특히 협심증(I20)은 전체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 환자 중 약 68.4%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입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가 심장 관련 진단비 보험에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심증 진단 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주로 가입 시점의 약관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2010년대 초반까지 판매된 보험 상품의 심장 진단비 담보는 대부분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로, 이는 I21~I23 코드에 해당하는 급성심근경색만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I20 코드인 협심증은 보장 범위에서 제외되어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반면,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담보는 협심증을 포함한 I20~I25 전체 범위를 보장하는 경우가 많아, 가입한 특약의 명칭과 약관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보험 증권을 확인할 때는 담보명에 '허혈성'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는지, 그리고 가입 당시 특별약관에 명시된 질병분류표에 협심증(I20)이 포함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분류와 보험 약관상 보장 범위는 다를 수 있으므로, 단순히 질병 코드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가입한 보험의 약관을 통해 정확한 보장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보험금 미지급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