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검진에서 CT는 폐 병변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저선량 흉부 CT는 고위험군의 폐암 조기 검진에 사용되며, 2026년 7월 수정된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54~74세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되고 있습니다. CT 촬영을 통해 발견되는 폐결절은 대부분 암이 아닌 염증이나 결핵의 흔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CT만으로 폐암을 확진하는 것은 아니며, 병변 발견 후 조직 검사 및 병기 평가가 필요합니다.
폐 CT에서 발견되는 간유리 음영은 표면을 갈아 반투명해진 유리처럼 뿌옇게 보이는 모습을 의미하며, 간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간유리 음영은 일시적인 변화로 사라지기도 하고, 시간을 두고 살펴야 하는 결절일 수도 있습니다. 간유리 결절은 전체가 옅고 뿌옇게 보이는 순수 간유리 결절과 뿌연 부분 안에 더 하얗게 보이는 고형 부분이 섞인 부분고형 결절로 나뉩니다. 고형 결절은 하얗게 꽉 찬 결절을 의미하며, 변화가 있다면 비교적 빨리 나타납니다. 같은 크기라도 내부 구성에 따라 관찰 및 평가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폐결절의 크기와 모양은 폐암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6mm 미만의 결절은 암일 가능성이 매우 낮아 추가 검사가 필요 없거나 1년 뒤 확인하기도 합니다. 6~8mm는 몇 달 뒤 CT 재촬영을 통해 변화를 관찰하며, 8mm 이상은 PET-CT나 조직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계가 매끈하고 둥글면 양성일 가능성이 높고, 가장자리가 삐죽하거나 크기가 커지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추적 CT 간격을 지키고, 이전 CT 영상과 비교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