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치러진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서 두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보이며 예측 불가능한 판세를 형성했습니다. 이는 과거 대구 선거에서는 보기 드문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 결과는 기관마다 상이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일부 조사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으나, 다른 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우위를 점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구MBC의 연속 조사에서는 선거 막판 추경호 후보가 김부겸 후보를 역전하는 흐름이 포착되었는데, 이는 이재명 정부의 특정 법안 발의에 대한 반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현장 유세 등 보수층 결집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 기반은 세대별,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30대에서 50대 유권자와 동구, 수성구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추경호 후보는 60대 이상 고령층과 중구, 남구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선거 결과는 결국 양당 지지층의 결집 강도와 부동층의 표심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 미쳤으며, 이는 대구 지역 선거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