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칠선계곡은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더불어 국내 3대 계곡으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하며, 천왕봉 북쪽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원시림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부 구간은 탐방 인원이 엄격히 제한되는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비선담까지는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으나, 칠선폭포를 지나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칠선계곡 탐방은 크게 예약 없이 가능한 비선담까지의 코스와 예약이 필수인 천왕봉까지의 고난도 코스로 나뉩니다. 예약이 필요한 구간은 편도 약 10km에 8시간 이상 소요되는 전문 산행 코스이며, 하루 탐방 인원이 60명으로 제한됩니다.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며, 매월 1일 오전 10시에 다음 달 탐방 일정이 열립니다. 특히 주말이나 단풍철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여 빠르게 마감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칠선계곡 탐방은 주로 5~6월 상반기와 9~10월 하반기에 운영되며, 국립공원 소속 가이드가 동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탐방 당일에는 함양군 마천면 추성주차장에 오전 6시 40분까지 집결하여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 코스는 매우 험준하므로 충분한 체력과 등산 장비를 갖추고 최소 2인 이상 팀을 이루어 탐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기상 악화 시 탐방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