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남 영암에서 개최된 세계 프로 최강전으로, 한국, 중국, 일본, 중화타이베이 등 16명의 정상급 기사들이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8명 중 신진서 9단만이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하여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신진서 9단은 10월 19일 16강과 8강을 거쳐 20일 4강전에서 중국의 왕싱하오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신진서 9단과 왕싱하오 9단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 못지않은 빅매치로 평가되었습니다. 왕싱하오 9단은 전기 대회 우승자로 2연패에 도전하는 강자였으며, 신진서 9단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부담감이 컸습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 왕싱하오 9단의 완착이 나오며 신진서 9단에게 승률이 기울었고, 결국 신진서 9단이 흑 5.5집 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신진서 9단의 결승 진출은 한국 바둑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의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으며, 신진서 9단이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결승전은 10월 21일 진행될 예정이며,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 상금은 4천만 원입니다. 신진서 9단이 한국 바둑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