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주영훈의 가족사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서울 청담동에 150평 규모의 주택에서 거주하던 주영훈 가족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목회자였던 아버지의 결정으로 미국 이민을 떠났습니다. 당시 1억 5천만 원에 급매로 처분된 집은 이후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가족에게 아쉬움으로 남았으며, 미국에서의 생활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미국 이민 후 주영훈의 어머니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현지 고등학교에서 10년 넘게 청소 일을 했습니다. 평소 위생에 민감했던 어머니가 화장실 청소와 막힌 변기 뚫는 일까지 감당하며 하루 8~9시간씩 일했고, 주말에도 교회 신도들을 위한 봉사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은 주영훈이 27만 원을 들고 홀로 귀국하여 작곡가의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1993년 심신의 곡으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의 대표 작곡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주영훈은 2025년 3월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어머니의 치매와 낙상 사고라는 시련을 겪었으나, 가족과 교인들의 간호로 어머니가 회복세를 보이며 건강한 모습으로 교회에서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회를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방송에서 언급된 누적 저작권료 100억 원은 그의 성공을 보여주는 지표이지만, 그의 현재 재산 규모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영훈 가족의 이야기는 역경 속에서도 가족애와 헌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