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구자철이 제주 U-18 코치 등록과 관련하여 지도 경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25년 8월부터 제주 U-18 코치로 등록되었으나, 실제 현장에서의 지도 활동이 미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상위 지도자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경력 요건과 맞물려 ‘편법’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구단 측은 구자철이 유소년 시스템 발전을 위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지도자 자격증 제도와 관련이 깊습니다. 구자철은 2021년 AFC B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상위 단계인 A급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B급 취득 후 1년 이상의 지도 경력이 필수적입니다. 일각에서는 구자철의 U-18 코치 등록이 이 1년의 지도 경력을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제주 구단은 구자철이 유소년 시스템 개선 등 행정 업무를 통해 기여했다고 밝혀, 실제 지도 경력 인정 기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구자철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한국 축구 지도자 자격증 제도의 구조적 허점과 오랜 관행을 수면 위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과거에도 이름만 올려놓고 상위 자격증을 취득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증언들이 나오면서, 대한축구협회의 지도자 경력 인정 기준과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투명하고 공정한 지도자 양성 시스템이 구축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