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영남은 독보적인 딕션과 카리스마로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입니다. 1973년생으로 올해 53세임에도 연극과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섬세한 감정 표현과 강렬한 존재감을 동시에 갖춘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예능 출연과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장영남 배우의 데뷔 일화는 한 편의 영화와 같습니다. 학창 시절 수줍음이 많았던 그녀는 우연히 계원예고의 주황색 스쿨버스를 보고 강렬한 이끌림을 느껴 연기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1995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했으나 연기력 부족으로 배역에서 교체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같은 해 연극 '분장실'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며 반전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이후 2002년에는 과거 교체되었던 줄리엣 역을 다시 맡아 완벽하게 소화하며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을 수상, 연극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장영남 배우는 7살 연하의 연극 연출가 이호웅 씨와 2011년 결혼하여 2014년 아들을 얻었습니다. 특히 영화 '국제시장' 촬영 당시 임신 5개월의 몸으로 한겨울 바닷물에 들어가는 피난 장면을 소화하며 투철한 직업정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연기력은 '엄마 역 20년, 공기의 밀도를 바꾸는 천의 얼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 내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