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의원은 2025년 12월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으나, 2026년 1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범법 행위자'로 규정하며 인사청문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청문회가 아닌 수사기관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이었으며,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혜훈 후보자의 의혹 검증 단계가 이미 지났다고 판단, 청문회를 통한 사실 확인보다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어렵게 모셨다'고 언급하며 청문회 진행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를 문제 삼아 청문회 개최에 반대했고, 여당은 청문회장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야 간 대립이 심화되었습니다.
결국 이혜훈 후보자는 부정청약, 특혜입학, 보좌진 갑질 등 다양한 의혹이 불거진 끝에 2026년 1월 25일 대통령에 의해 지명이 철회되었습니다. 청와대는 특정 의혹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인사청문회의 기능과 한계, 그리고 대통령의 인사권과 국회의 견제 권한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