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가을에 모종을 심어 겨울을 나고 이듬해 수확하는 월동 작물입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중부지방보다 기온이 천천히 내려가므로 모종을 늦게 심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일찍 심으면 봄에 꽃대가 올라와 수확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남부지방의 중만생종 양파 씨앗 파종을 9월 18일 이후, 아주심기는 11월 상순부터 권장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양파 심는 시기를 결정할 때 날짜보다는 하루 평균기온 15℃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꽃대가 올라오는 추대가 발생하기 쉽고, 너무 늦게 심으면 겨울 동안 얼거나 말라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종의 줄기 굵기는 연필 굵기인 6~8mm, 잎 수는 4장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굵은 모종은 추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양파 모종을 심을 때는 흰 줄기 부분이 살짝 묻히도록 약 3cm 깊이로 심고, 포기 간격은 10~15cm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건강하게 자라므로 심기 2주 전 퇴비와 밑거름을 넣고 두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에는 멀칭으로 보온하면 월동과 잡초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