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은 귀 안쪽 이석기관의 작은 돌가루가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어지럼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머리를 갑자기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 1~2분 안에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최근 해외여행 증가로 이석증 환자들이 비행기 탑승 가능 여부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석증은 기압 변화보다는 이석 조각이 굴러다니는 기계적인 문제로, 비행기 탑승 자체가 상태를 직접적으로 악화시키지는 않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종합하면, 이석증이 있다고 해서 비행기를 절대 탈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비행기 이착륙 시 기압 변화가 중이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기내에서 머리를 급하게 움직이는 행동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증세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기내 통로를 걷다가 어지럼증이 찾아와 중심을 잃고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여행 전 피로가 심한 상태라면 평형 감각이 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이석증 환자가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몇 가지 유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탑승 중에는 머리의 움직임을 가능한 한 줄이고, 좌석에서 일어날 때에도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만약 어지럼증이 갑자기 심해진다면 미리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이나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석증 치료 후 2일 정도가 지나고 움직일 때 약간의 어지럼만 남아 있는 상태라면 비행기 탑승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