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알 끝에 보이는 검은 점은 흔히 곰팡이로 오인되지만, 대부분은 쌀의 영양분이 집중된 쌀눈(배아)입니다. 현미는 벼의 겉껍질만 벗겨낸 상태로, 쌀눈이 쌀알에 그대로 붙어 있어 짙은 갈색이나 검은빛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쌀의 건강한 부분으로, 쌀알 끝에 깔끔하게 붙어 있다면 안심하고 섭취해도 좋습니다.
쌀눈과 곰팡이를 구별하는 핵심은 색상, 냄새, 촉감입니다. 쌀눈은 쌀알 끝에 일정하게 붙어 있고 매끈한 반면, 곰팡이는 쌀알 전체에 푸른색, 검은색 가루가 뒤덮여 있거나 쌀알 사이에 거미줄 같은 실이 엉켜 있습니다. 또한, 쌀뜨물이 회색이나 검은색, 푸른빛을 띠고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 오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곰팡이에 오염된 쌀은 아플라톡신과 같은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눈에 보이는 부분만 제거하거나 씻고 가열해도 독소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곰팡이가 의심되는 쌀은 아깝더라도 전량 폐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쌀은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