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은 영유아를 중심으로 매년 유행하는 질환으로, 특히 2026년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0~6세 영유아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식욕 부진, 보챔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후 입안과 손발에 특징적인 병변이 발생하여 구별됩니다. 특히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등에 붉은 반점이나 작은 물집이 동반될 경우 수족구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초기 증상으로 손발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지만, 모든 반점이 수족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고열과 손 반점이 나타났음에도 바이러스성 인후염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내염과 수족구는 모두 장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손발에 반점이나 물집이 동반되는지에 따라 구분될 수 있으며, 입안 통증으로 인해 아이가 음식 섭취를 거부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는 열과 함께 입안 증상 등 다른 변화가 동반되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입안 통증으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차갑고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게 하고 소변량 감소, 눈물 없음, 입술 마름 등의 탈수 신호가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대처를 위해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